2008년 리먼사태 때 코스피가 900대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한미 통화스와프 300억불 체결 후,
바로 다음날부터 며칠간 코스피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외화부채가 많은 종목이 상승폭이 컸다(ex. 대한항공)
하지만 그 뒤에 STX의 부도가 터진 다음 코스피가 다시 900대로 떨어졌고,
그 뒤 1~2년에 걸쳐 서서히 상승해 리먼사태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을 완료했다고 한다.
지금과 그 때가 다른 점은,
그 때는 글로벌 "금융" 위기였고,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이슈가 메인이었다는 거다.
하지만 지금은 "실물" 위기고, 에너지 패권전쟁과 바이러스 이슈가 겹쳐서
실물에서 시작한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넘어온 것이다.
리먼은 사태를 가늠할 수 있었지만, 지금 유가와 코로나바이러스는 가늠이 불가능하다.
특히 현재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단계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외인들의 투자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악재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악재도 예측만 가능하다면 호재가 된다.
지금 상황이 혼돈 그 자체인 이유는, 예측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렇다.
내일의 장을 예상해 보자면
당연히 한-미 통화스와프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안정을 주기 때문에 호재이다.
그리고 코스피는 며칠간 연속적으로 폭락했기 때문에 호재에 반응해서 반등할 것이다.
하지만 이 상승은 힘이 없는 상승이 될 것이고, 또 다시 하락이 반복될 것이다.
현재 코스피의 하락은 외인 이탈로 인한 것이므로,
외인이 다시 찾아주지 않는 이상 이전 수준의 회복은 불가능하다.
즉, 미국 및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너지 전쟁과 바이러스 전쟁이 어느 정도 결말이 나야
저평가되어 보이는 한국 주식으로 돈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그 전까지는 아무리 통화스와프가 체결된다 해도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을 하기 힘들다.
내일부터 장이 어떻게 움직일 지,
결과와 비교대조 해 보기 위해 내 예상을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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