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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시장분석

수면시장 분석 - 침구 및 매트리스 시장규모, 주요 브랜드 실적 등

by 희번득 2019. 6. 4.

 

수면시장 규모

국내 수면 시장은 '18년 기준 약 1조 6천억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나눠 보면, (1) 침구시장이 6천억원, (2) 매트리스 시장이 1조원을 차지합니다.

 

출처: 알레르망

6천억원의 침구시장, 트렌드 및 주요 브랜드는?

침구 시장의 트렌드는 알러지케어구스다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플레이어인 이브자리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알레르망과 세사 등 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들이 치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또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다운이 인기를 끌면서 태평양물산의 '소프라움'도 주가가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침구 1위. 알레르망 (이덕아이앤씨)

프리미엄 알러지케어

매출 1,058/ 영업이익 250

354개점(가두점 269, 백화점 59)

 

침구 2위. 세사 (웰크론)

극세사 알러지 방지 기능성

매출 880/ 영업이익 49

104개점(백화점 48, 가두점 48)

 

침구 3위. 이브자리 (이브자리)

개인별 수면 분석 서비스

매출 777/ 영업이익 8

371개점(가두점 321, 백화점 31)

 

침구 4위. 소프라움 (태평양물산)

최상급 구스다운 전문 브랜드

매출 280/ 영업이익 정보없음

백화점 입점 35개점

특히 소프라움을 운영하고 있는 태평양물산은, 프라우덴이라는 구스다운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고가의 패딩 브랜드들이 프라우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구 5위. 크라운구스 (지에이치씨지)

럭셔리 호텔스타일 구스다운

매출 68/ 영업이익 13(18%)

청담동 쇼룸 1개점, 인터넷 판매

크라운구스는 직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해외 브랜드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국내 브랜드입니다.

미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확한 영업 실적은 알 수 없지만 제 추측으로는 국내 매출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는 쇼룸 1개만 두고, 전량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는데 고정비를 최소화하는 똑똑한 플레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도 실제 헐리웃에서 진행하는데, 대표께서 인맥이 짱짱하신 것인지 럭셔리하게 잘 하더라구요. 

 

이외에 눈에 띄는 규모의 브랜드는 예물전문인 박홍근홈패션(매출 400억대), 라이선싱 브랜드인 레노마홈(매출 300억대)이 있습니다. 

출처: 소프라움 (태평양물산)

1조원의 매트리스 시장, 트렌드 및 주요 브랜드는?

'18년 기준 매트리스 시장은 약 1조원입니다. 

전통적인 스프링 침대가 약세를 보이면서,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모션베드로 트렌드가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또한 사용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는데, 소유가 아니라 렌탈을 하면서 살균 등의 케어를 받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매트리스 1위. 에이스침대 ((주)에이스침대)

매트리스 1위이나 성장세 둔화

매출 2,258 / 영업이익 403

기능성 침대 유행에도 스프링 고수

 

매트리스 2위. 시몬스 ((주)시몬스)

매트리스 2위이나 성장세 둔화

매출 1,733 / 영업이익 220

최근 모션베드 사업 진출

 

매트리스 3위. 코웨이 (웅진코웨이)

매트리스 렌탈로 급성장

매출 1,649

4개월에 한번 매트리스 살균

 

매트리스 4위. 한샘 (한샘)

매출 약 1,500억

 

매트리스 5위. 템퍼 (템퍼코리아)

메모리폼 매트리스 점유율 1

매출 700억대 / 영업이익 13%

NASA 인증, 덴마크 제조, 프리미엄

 

이외에도 에르고슬립(국내 최초로 소개된 모션베드 업체)

삼분의일(유통과정을 혁신한 가성비 매트리스, 싱글 매트리스 69만원) 등이 눈에 띕니다. 

출처: 기절베개 (제이앤우)

수면시장의 성장성, 이제 시작이다.

보통 한국 시장의 포텐셜을 볼 때, 우리와 많은 면에서 유사한 일본의 시장규모를 참조하곤 합니다. 

일본의 수면시장은 약 6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아직 2조원 남짓이므로 규모 면에서 앞으로도 큰 포텐셜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침구 및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베개 시장도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꿀잠'을 자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갖은 마약베개 및 기절베개를 탄생시켰죠.

몸에 닿는 수면제품들은 편안함과 동시에 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둘을 앞세워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제품들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고, 이에 소비자는 지갑을 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수면시장은 앞으로가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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