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시장 현황 - 전체 시장은 정체, 고가 시장은 성장
'18년 기준 아동복 시장 규모는 1조 2천억으로, Life Cycle 상으로는 점차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성숙단계의 시장입니다. 신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수량 요소는 없습니다. 하지만 흔히 8개의 지갑이라고 불리는 '에잇 포켓' 현상으로, 아동복의 고급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지만 한 아이 당 지출액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아동복 시장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가 아동복 시장은 오히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동복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
1. 아동복 업체 계열: 복수의 아동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아동복' 업체들입니다.
서양네트웍스, 한세드림, 파스텔세상, 지비스타일, 쁘띠엘린, 퍼스트어패럴, 참존글로벌워크, 제이스타일코리아, 이현어패럴, 소이 (이상 1~10위)
2. 브랜드 계열: 성인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에, 키즈 라인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입니다.
뉴발란스 키즈, MLB키즈, 블랙야크 키즈, 네파 키즈 등
아동복 업체 계열 1위 _ 서양네트웍스
http://www.thesymall.com/symall
- 서양네트웍스는 매출 1,993억으로 아동복 업체 중 규모 1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영업이익률 4%대로 아동복 업체 중에서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 R:ROBOT, BLUEDOG, minkmui, little ground, laughing child, B.PLAY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매 채널은 주로 백화점입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2위 _ 한세드림
- 한세드림은 매출 1,520억원으로 아동복 업체 중 규모 2위입니다.
- 영업이익률은 10%대로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outlier라 추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 한세예스24홀딩스에서 지배주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 산하에는, 한세실업, 예스24, 동아출판, 한세드림 등이 있어, 의류와 서적, 문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003년에 예스24가 한세실업에 인수되었고, 그 이후 지배구조의 개편을 통해 한세예스24홀딩스를 주축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한세드림 또한 아동복 뿐만 아니라 서적, 문구류 등을 같이 취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아동복이 아니라 다른 포트폴리오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 프렌치 시크 모던 아동복 컬리수(Curlysue), 북유럽 스칸디스타일 유아복 모이몰른(moimoln), 플레이키즈, 아메리칸 직수입 브랜드 리바이스 키즈(levi's)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3위 _ 파스텔세상
http://www.pastelworld.kr/shop/main/index.php
- 파스텔세상은 LF(구 LG패션) 계열의 아동복 업체로, 매출 930억으로 업계 3위입니다. 업계 2위와의 격차는 꽤 나는군요.
- 영업이익률은 1위인 서양네트웍스와 유사한 4~5%대입니다.
-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봉통, 피터젠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수입 아동복 편집샵인 킨더스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F의 메가 브랜드인 닥스와 헤지스를 이용한 키즈라인이 중심입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4위 _ 쁘띠엘린
http://www.petitelinstore.com/
- 쁘띠엘린은 매출 550억원으로 업계 4위 업체입니다. 최근 5년간 급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년도만 해도 매출액이 300억이 채 되지 않았었는데, 외형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다만, 14년도와 17년도에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이력이 있어 재무제표의 적정성에는 다소 의문이 있는 상태입니다.
- 영업이익률은 7~10% 수준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 매출액의 성장은 프리미엄 육아몰 '쁘띠엘린 스토어' 운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의류/잡화 뿐만 아니라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용품을 취급하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킨더스펠(패션), 엘리펀트이어스(목쿠션, 블랭킷), 밀로앤개비(유아동 침구), 애티튜드(친환경 세제), 젤리캣(애착인형), 키에트라(프랑스 유아 선글라스), 디벨플래닛(유아 발달완구), 에끌레브(오가닉 캐리어), 이노베이비(식사 솔루션), 듀이스트(책가방) 등등 매우 다양한 용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수입 상품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아마 높은 영업 이익률은 이런 상품 전개에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5위 _ 지비스타일
- 지비스타일은 업계 4위로 매출액 5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6년만 해도 700억대의 매출을 기록했었는데,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영업이익률도 4%대에서 최근 2%대로 하락한 모습을 보입니다.
- 무냐무냐, 첨이첨이, 오끼오, 프리틴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유아동/주니어용 스킨케어도 동시에 전개하고 있습니다(브랜드명 무닉)
아동복 업체 계열 6위 _ 퍼스트어패럴
- 퍼스트어패럴은 매출 420억원으로 업계 6위 업체입니다.
- 영업이익은 6~8%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 프렌치캣, 티파니, 엘레콘, 게스 키즈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스 키즈의 매출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7위 _ 참존글로벌워크
- 참존글로벌워크는 매출 360억원의 업계 7위 업체입니다.
- 다만 17년도부터 계속기업존속이 의문시되어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상태입니다. 16년도부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6년 -16%, 17년 -19%, 18년도에는 -31%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참존글로벌워크는 '트윈키즈'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름대로 운영을 잘 하고 있던 업체였으나, 한 번의 회생 절차를 거친 후 거의 회생 불능의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거친 후, 회사를 살리는 데에 집중하여야 할 시간에 딴 짓(?)을 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이미 유통의 흐름이 옮겨간 마당에, 되려 오프라인 살리기에 집중하여 오프라인 매장에 투자를 했다는군요.
- 트윈키즈, 아가타, NFL키즈, 오토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트윈키즈로 검색해도 아무런 홈페이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
아동복 업체 계열 8위 _ 제이스타일코리아
- 제이스타일코리아는 매출 280억원으로 업계 8위 업체입니다.
-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3%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여타 업체에 비해서는 인터넷 쇼핑몰 느낌이 강합니다. 별도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아이러브제이라는 쇼핑몰에서 아동복을 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JULYJ라는 아동용 코스메틱 브랜드를 런칭해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9위 _ 이현어패럴
- 이현어패럴은 매출액 220억으로 업계 9위 업체입니다.
- 영업이익률은 0%대로, 간신히 적자를 모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bluetail, been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별도의 홈페이지 정보는 없습니다.
아동복 업체 계열 10위 _ 소이
https://soiemall.co.kr:6018/mall/
- (주)소이는 매출액 190억으로 업계 10위 업체입니다.
- 영업이익률은 1%대로, 까딱하면 적자로 돌아설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소이, 에꼴리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딱히 특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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