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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업공부

[기업동향] SK㈜, 동남아판 우버 '그랩(Grab)'에 투자

by 희번득 2018. 4. 6.

SK의 지주회사인 SK(주)가 동남아판 우버(Uber)라고 불리는 '그랩(Grab)'에 투자했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시장의 선두 기업이다.

'12년 설립되어 현재 동남아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75%를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8개 국가 186개의 도시에서

승용차, 오토바이, 택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그랩은 약 20억 달러(2조 1천억원 가량)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SK(주)는 이 투자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흔히, 투자 유치에 참여한 투자자를 SI와 FI로 구분하는데,

SI는 Strategic Investor, 즉 전략적 투자자를 말하며 경영권 확보가 주 목적이며,

FI는 Financial Investor, 즉 재무적 투자자를 말하며 투자차익이 주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투자에는 SK 뿐만 아니라, 중국의 디디추싱과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함께 참여했다.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 Didi Chuxing)은 중국판 우버(Uber)로 불리는 기업으로 현재 그랩의 대주주이며, '16년 8월 중국 우버를 인수 합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16년 연간 매출 100조를 달성한 일본 최대 IT회사로, 공격적으로 IT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SK가 본 투자에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동남아 차량 공유 시장이 중국,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잠재력을 보고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동남아 차량 공유 시장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국내 기업의 투자 및 업무 제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도 최근 그랩과 전략적인 업무 제휴를 맺어

O2O 서비스의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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